두 형제가 한동네에 살았습니다. 두 형제가 한동네에 살았습니다. 그런데 형네 집에서는 늘 명랑한 웃음소리가 그치지 않는데, 아우네 집에서는 성내는 소리와 싸우는 소리 그리고 우는 소리가 그치지 않았습니다. '형님 댁은 늘 웃음 소리가 그치지 않는데, 왜 우리 집은 싸우고 성내는 소리가 끊이질 않은 것일까? 도대체 형님네는 어떻게 살길래 그렇게 화목할까? 어느 날 아우가 그 비결을 알아보려고 형의 집으로 갔습니다. 그 때 마침 형이 마당에 서서 껄껄 웃고 있었습니다. "형님 또 무슨 좋은 일이 있기에 그렇게웃고 계십니까? 아우가 묻자 형이 입고 있는 바지를 가리켰습니다. 바지는 반바지도 아니고 긴 바지도 아닌 어중간한 몽당 바지로, 종아리가 다 드러나 보였습니다. "무슨 바지가 그렇습니까? "내가 시장에 가서 바지를 하나 사 왔는데, 길.. 더보기 이전 1 ··· 101 102 103 104 105 106 107 ··· 138 다음